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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이노엔(HK inno.N)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 CO., LTD. 이하 ‘사이윈드’)가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의 직접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 에크노글루타이드 임상 결과 발표 현장 모습 (사진= HK이노엔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HK이노엔이 국내 도입한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가 기존 시장 선도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직접 비교 임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고리형 아데노신 일인산)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여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약물이다.
이번 임상은 중국 내 17개 연구 센터에서 비만 성인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되어 2.4mg의 동일한 유지 용량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투여 20주 차에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35% 더 높은 평균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체중이 10% 이상 감량된 환자 비율은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이 74%로,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40%)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허리둘레를 포함한 신체 측정치 개선 효과 역시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우위를 보였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갖췄다. 기존 치료제가 체중 감량 신호를 위해 모든 경로를 활성화하는 것과 달리, 에크노글루타이드는 cAMP 편향 설계를 통해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 책임자인 베이징대학교 인민병원 리농 지 교수는 “이번 결과는 편향형 GLP-1 작용제가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 패러다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의 하이 판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는 단순한 GLP-1 확장이 아닌, 혁신적인 기전 기반 치료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K이노엔은 지난 2024년 사이윈드와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HK이노엔은 해당 약물을 비만 및 당뇨 치료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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