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건강의 경고 신호, 임신중독증 방치 시 합병증 우려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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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임신 중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임신중독증, 즉 임신성고혈압이 꼽힌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전후반에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성고혈압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임신 중 변화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두통, 시야 이상, 복부 통증, 전신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경련이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태아 역시 성장 지연이나 조산, 태반 기능 저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윤진 원장 (사진=더미즈병원 제공)

또한 임신성 고혈압 관련 질환은 동반되는 증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해서 얘기하는데, 혈압과 증후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전자간증, 이에 더해 발작이 더해지면 자간증, 고혈압만 있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특히 고령 임신, 비만, 당뇨나 고혈압 병력, 다태임신 등의 경우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산모라면 임신 초기부터 혈압과 소변 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독증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로 진행을 늦추거나 합병증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신성고혈압의 치료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 임신 주수에 따라 달라진다. 혈압 조절과 충분한 휴식, 식이 조절이 기본이 되며, 필요 시 입원 치료가 고려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임신 기간 동안의 꾸준한 검진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관리가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더미즈병원 윤진 원장은 “임신중독증은 단순한 임신 중 불편이 아닌 산모와 태아 모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특히 고령산모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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