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초기 후각 기능 저하, 면역세포에 의한 후각 신경 파괴가 원인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07: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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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생물학적 원인이 밝혀졌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생물학적 원인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을 밝힌 생쥐 실험 연구 결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기억력 장애와 성격 변화,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여러 초기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냄새를 잘 못 맡는 것이다.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후각 상실이 어떠한 생물학적 기전으로 나타나는지 조사했다.

그들은 생쥐의 뇌 조직 분석과 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생쥐의 뇌에서 나타나는 생물학적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장애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라는 뇌의 면역 세포가 후각 전구(olfactory bulb)와 청반핵(locus coeruleus) 사이의 신경 연결에 손상을 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후각 전구는 코에서 받아들인 후각 정보가 전기 신호로 변환돼 뇌로 전달되는 시작 지점이다. 후각 전구에서 출발한 후각 신경은 뇌간에 위치한 청반핵까지 이어져 뇌가 후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추가 분석 결과, 미세아교세포에 의한 후각 신경 섬유 손상은 신경 섬유의 세포막 내부와 외부의 물질 변화를 통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장애는 면역 세포에 의한 후각 신경 손상이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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