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 알츠하이머병 위험 줄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08: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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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다.

노인에서 인지 기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은 지난 수십 년간 유전적 기반이 많은 부분 밝혀졌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게 개입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최대 80%까지 유전적 영향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는 ‘ApoE’ 유전자로, ‘ApoE4’ 변이가 있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이 3배에서 4배 높아진다.

미국의 연구진은 1989년부터 2023년까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4215명의 의료 및 식이 데이터를 분석해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지중해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건강한 지방의 비율이 높고 유제품이나 붉은 육류의 비율이 적은 식단으로,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지중해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뎠고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도 낮았다.

지중해 식단의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는 한 쌍의 ApoE 대립유전자가 모두 ApoE4 유전자로 구성된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중해 식단이 유전적 위험을 상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중해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줄여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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