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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 지구력이 단순한 체력의 지표를 넘어, 우울증과 치매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심폐 지구력이 단순한 체력의 지표를 넘어, 우울증과 치매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지구력과 다양한 정신 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메타 분석 연구가 학술지 '네이처 정신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실렸다.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동안 신체 활동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왔으나, '심폐 지구력'이라는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지표가 다양한 정신 질환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정리가 부족했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전 세계 4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포함한 27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초기 단계에서 정신 질환이 없던 참가자들을 수년간 추적 조사하여, 심폐 지구력 수준에 따른 질환 발생 위험도(Hazard Ratio)를 계산했다.
특히 '1-MET(대사당량)' 단위의 미세한 체력 증가가 실제 발병 위험을 얼마나 낮추는지 정밀 분석함으로써, 운동선수 수준이 아닌 일반 대중을 위한 실질적인 예방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심폐 지구력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치매 위험은 39%, 우울증 위험은 36%, 정신증적 장애(조현병 등) 위험은 29%나 낮았다. 불안 장애의 경우 통계적 유의성은 다소 부족했으나 약 10%의 위험 감소 경향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체력의 '미세한 향상'이 가져오는 보상이다.
신체 활동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1-MET만 높여도(예 천천히 걷기에서 약간 빠르게 걷기로의 변화 수준) 치매 위험은 19%, 우울증 위험은 5%나 줄어들었다.
이는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체력을 조금만 관리해도 정신 건강상 큰 이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심폐 지구력이 치매와 우울증 등 주요 정신 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강력한 보호 요인이며, 적은 양의 체력 증진만으로도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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