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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 방송 화면 캡처) |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엄마를 부탁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들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젝트다. 지난 4월 9일과 16일 방송에서는 경북 김천 박종순(70) 어머니의 허리 치료 과정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공감 요정’ 가수 성민과 ‘공감 닥터’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병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함께 김천을 찾았다. 허리 통증으로 신음을 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밭일을 멈출 수 없는 어머니는 치료를 미룰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었다.
어머니의 소원은 단순했다. “걸어 다니고 싶어요” 누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어머니에게는 간절한 바람이 된 것이다.
박종순 어머니는 “몇 발짝만 걸어도 허리가 자꾸 구부러진다”며 복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복대를 풀고 걷자 고작 몇 걸음 만에 통증으로 걸음을 멈춰야 했고, 통증은 허리에서 엉덩이, 종아리, 발목까지 이어졌다.
이에 이병규 원장은 “디스크 퇴행으로 신경 통로가 좁아지면서 다리 통증까지 유발한 상태”라며 “다리에 힘이 빠져 계단이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높아 일상생활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뒤로 허리를 젖히기 힘든 어머니의 상태는 전형적인 척추관협착증 소견이었다.
병원을 찾은 어머니는 정밀 검사를 시작으로 허리 치료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병규 원장은 “허리가 좌우로 휘어 있고, 디스크 간격이 좁아져 키도 줄었을 것”이라며, MRI 결과에 대해 “척추 근육이 약해지고 일부는 섬유화가 진행돼 몸을 곧게 세우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어머니의 상태를 고려해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가 우선적으로 결정됐다. 이병규 원장은 “요추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MRI로 확인된 병변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해 신경 주위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시술 후 병실을 찾은 이 원장은 “시술은 문제없이 마무리됐고, 쪼그려 앉는 동작만 피한다면 수술 없이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무릎 치료도 병행됐다. 관절센터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좌측 무릎은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상태로, 연골주사 치료를 통해 보행이 개선되면 허리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후 김천에서 다시 만난 박종순 어머니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불과 3주 전 허리 통증으로 주저앉았던 어머니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고, 허리를 곧게 편 채 한결 안정되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선보였다. 밝아진 표정에 공감 브라더스도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어머니는 “이렇게 걸어 다닐 수 있고 안 아프니까 너무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민이 “시술만으로도 이렇게 좋아질 수 있느냐”고 묻자, 이병규 원장은 “쌓여 있던 염증이 줄고 신경 주변이 부드러워진 상태”라며 “허리에 나쁜 습관은 줄이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내 근력 운동법을 직접 알려주며 허리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오는 4월 20일 오전 8시 10분,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스페셜’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재방송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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