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근육 길러야 ‘하지정맥류’ 예방 가능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9-14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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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증가했다. 걷기와 같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뿐 아니라 헬스, 필라테스, 복싱 등 어느 정도 해당 운동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쌓아야 하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게 됐다. 운동 방법 역시 전신운동부터 팔운동, 다리운동 등 부위별로 살을 빼거나 근육을 만들 수 있는 운동법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운동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부위별 운동이 있다. 바로 ‘다리 근육 강화 운동’이다.

다리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인체에서 다리가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신체 근육의 70%가 하체에 집중돼 있는데, 이 근육은 우리 몸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체온 유지, 뼈의 성장, 혈관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다리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해야 건강한 삶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은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심장으로 이동할 때 잘 올라갈 수 있도록 펌프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부족, 노화 등에 의해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 다리 정맥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역류하는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하정외과 안양점 우영민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역류해 발병하는 혈관질환으로,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 강화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경우 다리 부종, 중압감, 혈관돌출, 피로감, 야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해지면 피부 착색, 궤양,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법은 다양하지만 이미 하지정맥류에 노출됐거나 장시간 서있는 습관, 노화, 복부비만, 만성변비 등에 의해 하지정맥류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라면 운동 종류도 잘 선택해야 한다. 등산, 마라톤,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리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운동은 혈관 문제를 악화시켜 하지정맥류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영민 원장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다리 근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하체 스트레칭처럼 큰 부담 없이 다리의 근력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가 힘든 질환인 만큼 증상이 시작됐다면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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