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 18일 전면휴진 동참···무기한 휴진도 확산일로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6-15 0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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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남연희 기자] 의정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휴진에 동참한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12일 온라인 정기총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각 대학과 병원, 교수별 사정에 따라 휴진이 결정되며 휴진을 강제하지는 않겠다는 게 전의교협 측 설명이다.

전의교협은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빅5’ 병원 의대 교수들은 이미 의협 휴진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보다 하루 앞선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기로 했다.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939명 중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 의료 및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 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 등 8개 병원이 18일 하루 휴진에 들어간다.

비대위는 무기한 휴진 등의 추가 행동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다음 주 목요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울산대학교병원·강릉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진료 유지 및 업무 개시 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행동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속 교수 64.7%가 응답했고, 응답자 93.7%가 18일 예정된 휴진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휴진 철회 촉구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교수들은 전공의들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의협은 의사증원 전면 재검토라는 요구로 무기한 전면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억지주장이고 합리적 판단이 아니며 그 목적지는 파국”이라고 비판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비롯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등도 13일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정문 앞에 모였다.

환자단체는 “환자들은 이제 각자도생을 넘어, 각자도사의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설립 취지를 내세우는 우리나라 대표 공공병원이다. 어떻게 국립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선포하고, 그로 인해 일어날 피해를 중증‧희귀질환자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게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도 의료계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병원에 남아 계속해서 고통받아야 하는 건 환자들이다.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의료계의 행보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환자들은 지금 사태의 빠른 종결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면 휴진과 무기한 휴진으로는 결코 이 사태를 타개할 수 없고 재발을 방지할 수 없으며, 재발했을 때의 대비책도 도모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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