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고혈압, 모유 수유 지속력 떨어뜨려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0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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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전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모유 수유를 더 일찍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임신 전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모유 수유를 더 일찍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전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고혈압이 없는 여성에 비해 최소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할 가능성이 낮고, 모유 수유를 더 일찍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유 수유 의학(Breastfeeding Medicine)’에 실렸다.

임신 중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올라가는 질환으로 전체 산모의 5~10%에서 발생한다. 임신 중 혈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임신 전 고혈압이 있던 경우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무증상이나 두통, 시야 흐림, 명치 통증,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단백뇨 동반 시 자간전증으로 진행해 간, 신장 손상 위험이 커진다.

진단은 정기 혈압 측정과 소변 단백 검사로 하며, 중증 시 즉시 입원이 필요하며 치료는 저염식, 휴식, 마그네슘 주사로 경련을 예방하고 37주 전후 분만이 표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후에도 고혈압이 지속될 수 있어 12주까지 추적 관찰하며 평생 심혈관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전역의 12만7000명 이상의 여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임신 전 고혈압, 즉 임신 전에 진단된 고혈압이 모유 수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 여성의 약 71%가 최소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신 전 고혈압이 있었던 여성은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지속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고혈압이 있었던 여성의 약 66%가 최소 3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한 반면, 고혈압이 없었던 여성은 약 72%가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했다.

모유 수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후에도, 임신 전 고혈압이 있었던 여성은 3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낮았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임신 결과 개선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 성공을 위해서도 임신 전 고혈압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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