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 오른 4만7909.9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 상승한 6782.81, 나스닥종합지수는 2.80% 뛴 2만2635.0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 넘게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TSMC와 브로드컴, AMD는 약 5%씩 올랐고 ASML은 8.77%,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72%, 인텔은 11.42% 급등했다. 메타는 새 인공지능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한 뒤 6.50% 상승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6% 급락했고, 테슬라는 0.98% 내렸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4% 넘게 떨어졌고, 델타항공은 유류 할증료 부담 완화 기대에 3% 이상 올랐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도 7.63% 상승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4.75달러로 13.29%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41달러로 16.41% 급락했다.
유럽증시도 같은 흐름을 탔다. 독일 DAX지수는 5.06% 오른 2만4080.63, 영국 FTSE100지수는 2.51% 상승한 1만608.88, 프랑스 CAC40지수는 4.49% 오른 8263.87에 마감했다. 은행, 산업, 여행 업종이 6.2~7.0% 뛰었고, 아르셀로미탈은 12.8%, 살츠기터는 15.2%, 티센크루프는 9% 상승했다.
아시아증시도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39% 오른 5만6308.42에 마감했고, 키옥시아는 장중 18% 넘게 뛰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13% 넘게, 9% 이상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9% 오른 3995.00, 홍콩 항셍지수는 3.09% 상승한 2만5893.02, 대만 가권지수는 4.61% 오른 3만4761.38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휴전 합의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지만,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트럼프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위험자산 매수세가 유입되고 원유 가격이 급락했으며 달러가 안전자산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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