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반등, 미·이란 휴전 실마리에 기술주가 상승 주도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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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차혜영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 오른 4만8218.25, S&P500지수는 1.02% 상승한 6886.24, 나스닥지수는 1.23% 오른 2만3183.74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누적 손실을 모두 만회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그들은 협상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말 이슬라마바드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시장에서는 긴장 완화 기대가 유가 급등세를 누그러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전장보다 4.37% 오른 배럴당 99.36달러에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2.60% 오른 배럴당 99.08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이런 흐름 속에 기술주가 반등했다. 오라클은 12.7%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테슬라, 아마존도 1% 넘게 올랐다. 다만 애플은 0.49%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이어갔고, 샌디스크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 발표에 11% 뛰었다. 인텔 역시 스페이스X와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 구글과의 협력 소식이 이어지며 4%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26% 내린 2만3742.44, 영국 FTSE100지수는 0.17% 떨어진 1만582.96, 프랑스 CAC40지수는 0.29% 낮아진 8235.98에 각각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협상 불발과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계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4%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0.90%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 0.11%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고유가 부담이, 중국에서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점이 각각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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