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AACR 2026서 차세대 면역항암 플랫폼 공개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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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앱카인' 기반 삼중항체 데이터 발표…PD-1 내성 극복 및 면역 기억 형성 입증

▲ 와이바이오로직스 CI (사진= 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자사 플랫폼 '멀티앱카인(Multi-AbKine)'을 활용한 파이프라인 2종의 전임상 데이터와 IL-2v 스크리닝 원천기술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로 지목된 낮은 전체 생존기간(OS)과 항 PD-1 치료 내성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첫 번째 후보물질인 'AR170(PD-1×VEGF×IL-2v)'은 삼중항체로, 기존 PD-1 억제제 및 이중항체의 생존율 개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전임상 결과, AR170은 종양미세환경과 유사한 VEGF 고발현 조건에서 CD8+ T세포의 증식과 활성화를 유도했다. 특히 시스액팅(cis-acting) 기전을 통해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항종양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두 번째 후보물질인 'AR166(PD-1×LAG-3×IL-2v)'은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항 PD-1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동물 모델과 간암 환자 유래 면역세포를 활용한 실험에서, AR166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T세포 재활성화 효능을 보였다. 특히 종양 재투여 모델에서 종양 재발을 억제하는 면역 기억 형성 능력을 입증하며 난치성 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각 파이프라인의 특성에 맞춰 독성은 줄이고 효능은 높인 맞춤형 IL-2v 변이체 설계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단일 IL-2v에 의존하는 타사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다양한 삼중특이 후보물질로 확장 가능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단순 항체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 차단과 면역세포 활성화를 하나의 분자에 결합한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IL-2v 스크리닝 전략은 향후 다양한 후보물질로 확장 가능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이번 AACR 참가를 통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다각적인 협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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