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기간 아닌데 불규칙 질출혈, 정확한 원인 파악 중요

정현민 / 기사승인 : 2023-03-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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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정현민 기자] 자궁은 여성의 건강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생리 기간이 아닌데 속옷에 붉은 피가 보이거나, 평소보다 생리가 더 길어지는 때에는 걱정이 덜컥 앞서게 된다. 혹시 자궁이나 난소 등 생식기관에 어떠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암과 같은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닐지 두려운 것이다.

이와 같은 불규칙 질출혈, 부정출혈이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일주일 넘게 생리가 지속이 되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것 등이다. 생리 양이 적거나 많은 과소월경, 과다월경, 혹은 짧은 주기로 생리가 반복되는 빈발월경 등이 있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은 원인에 따라 기질적 출혈, 기능성 출혈로 그 원인을 구분할 수 있다. 기질적 출혈의 경우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등 종양이나 염증에 의한 것이며 임신에 의해서도 초기에 피가 보일 수 있다. 기능성 출혈은 이를 제외한 호르몬 분비 이상에서 유래한다. 다만 자궁암이나 자궁근종 등의 기질적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에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자궁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에 의한 기질적 출혈이 아니라면, 많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식습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호르몬의 교란이 와 기능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살이 갑자기 많이 쪄 몸무게의 변화가 나타났거나, 극심한 스트레스, 과로, 야근 등도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 연령대에 따라서도 부정출혈의 원인이 다르다. 유아기와 소아기는 외상, 내분비질환, 성조숙증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춘기는 생식 호르몬계가 성숙된 상태가 아니므로 불규칙적인 질 출혈이 발생한다. 가임기 여성이나 폐경기 여성은 앞서 말한 기능성, 기질적 출혈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그 외에 위축성 질염, 에스트로겐 치료 부작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 우희정 원장 (사진=애플산부인과 제공)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최근 경험한 일이나 스트레스 요인, 몸무게 변화, 하혈 양상과 기간 등을 자세히 언급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초음파 검사, 호르몬 검사, 자궁암 검사, 임신반응 등과 같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주사제나 약물 복용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출혈 원인이 불분명하다면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해야 하며, 심한 출혈로 빈혈 증상이 있을 때는 철분주사와 철분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애플산부인과 마곡점 우희정 원장은 “부정출혈은 자궁이 있는 여성이라면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여러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니, 출혈이 발견되면 당황하지 말고 병원에 바로 방문해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현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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