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242억 달러…바이오의약품·코로나19 백신 수출 ↑

김동주 / 기사승인 : 2023-04-06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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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산 바이오의약품과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이 증가했다. 진단용 제품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기존 주력품목이었던 초음파, 임플란트 등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mdtoday=김동주 기자] 지난해 국산 바이오의약품과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이 증가했다. 진단용 제품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기존 주력품목이었던 초음파, 임플란트 등의 수출은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4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82억 달러, 의약품 81억 달러, 화장품 80억 달러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먼저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81억 달러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국가 별로는 미국(9.9억 달러), 일본(7.7억 달러), 독일(7.4억 달러)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3.0%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대비 對미국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9.0% 감소했으나, 기타의 조제용약’, ‘기타의 혈/혈청’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또한 호주(4.4억 달러)와 대만(3.4억 달러의 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위가 상승하였고 헝가리(1.9억 달러)와 벨기에(1.9억 달러)의 수출 순위는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36.3억 달러), ‘백신류’(9.4억 달러), ‘기타의 조제용약’(7.1억 달러)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2021년 큰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 일본, 헝가리 등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EU(독일, 이탈리아 등)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싱가포르, 브라질, 베트남, 대만 등)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년도에 이어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호주와 대만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의약품 수출 품목 4위에서 2위로 2단계 상승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82억 달러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14.4억 달러), 일본(7.3억 달러), 중국(6.7억 달러) 등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8.2%를 차지했다.

일본(7.3억 달러), 대만(5.6억 달러), 캐나다(3.8억 달러)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하였고, 독일(4.0억 달러)과 베트남(2.6억 달러)은 수출 순위가 하락했다.

아울러 ‘진단용 시약’(31.8억 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7.7억 달러), ‘임플란트’(7.1억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7.0억 달러)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진단용 시약’(31.8억 달러) 수출은 2021년 큰 증가세를 보였던 독일, 베트남, 네덜란드에서 감소했으나, 미국, 대만, 일본, 캐나다에서 크게 증가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미국(1.7억 달러), 인도(0.6억 달러), 이탈리아(0.3억 달러), ‘임플란트’는 중국(2.8억 달러)과 튀르키예(0.4억 달러)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액은 80억 달러로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6.1억 달러), 미국(8.4억 달러), 일본(7.5억 달러), 홍콩(3.9억 달러) 등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2.9%를 기록했다.

중국이 여전히 화장품 수출 1위를 유지하였으나 2021년 대비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29.1% 감소하며 수출 비중도 2021년 53.2%에서 2022년 45.4%로 낮아졌다. 반면,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3.8억 달러), 대만(2.0억 달러), 태국(1.5억 달러) 등 동남아 신흥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60.8억 달러), ‘색조화장용 제품류’(9.0억 달러), ‘두발용 제품류’(3.4억 달러), ‘인체세정용 제품류’(2.9억 달러)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수출 1위 품목인 ‘기초화장용 제품류’(전체 화장품 수출의 76.4%) 수출은 베트남(2.9억 달러) 및 대만(1.4억 달러)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국, 미국, 일본 등 상위 수출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외부활동의 본격화로 립스틱, 메이크업이 포함되어 있는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1.4억 달러)과 일본(1.7억 달러)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보건산업은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및 관련 품목의 수요 축소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최근 5년간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어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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