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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월 24일 글로벌 양성자 치료기 선두 기업인 IBA(Ion Beam Application)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 시스템 'IBA Proteus Plus' 도입 본계약을 체결했다.(사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 교수)이 양성자 입자 치료 솔루션 분야의 선두 기업인 IBA(Ion Beam Application)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 시스템 'IBA Proteus Plus' 도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진보된 양성자 치료 장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양성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 국내 양성자 치료기(국립암센터 2007년, 삼성서울병원 2015년)와 비교했을 때, 서울성모병원이 도입하는 시스템은 10년 이상의 기술적 격차를 가진 차세대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IBA사의 Proteus Plus 모델은 기존 1세대 양성자 치료기 대비 한층 발전된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적응형 양성자 치료(Adaptive Proton Therapy)'다. 이 기술은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변형될 경우 추가 대기 시간 없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세계 최초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Dynamic ARC(다이나믹 아크)' 기술은 0.1도 단위로 정밀하게 각도가 조절되는 360도 회전 갠트리를 활용하여 최적의 치료 각도로 양성자 빔을 연속 조사한다. 이를 통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며 치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성자센터는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단지 내에 2단계에 걸쳐 건립된다. 1단계로 2029년 말까지 2,500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양성자 치료기 도입 및 설치를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하 7층, 지상 1층, 연면적 37,850m2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양성자 치료가 안정화되면 2단계 건설을 추진하여 고형암 진료의 중심축을 양성자센터로 옮기고, '서울성모 암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3개의 치료 갠트리 구성은 급증하는 환자 수요에 대비하고, 각 갠트리에서 동시에 치료 준비 및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는 탄탄한 배후 수요에 대한 확신 없이는 어려운 운영 체제로, 서울성모병원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개원과 동시에 전국적인 입자 치료 수요를 충족시킬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서울시의 터미널 부지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단지 전체 마스터플랜을 재수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지열 병원장은 “차세대 양성자 기기 도입과 센터 건립은 서울성모병원 단지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며, “세계적인 혈액병원에 이어 암병원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에 본사를 둔 IBA는 입자 가속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양성자 치료기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약 60여개 의료기관이 IBA의 양성자 치료기를 운영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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