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럽 연합 회원국 최초 전국 단위 유방암 검진 AI 도입 계약 체결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0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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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AI 솔루션 공급사 선정

▲ 루닛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몰타(Malta) 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 루닛 제공)

 

[mdtoday=양정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몰타 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계약은 7년 장기 계약으로, 기술 검증이나 제한적 도입이 아닌 몰타 전역의 국가 유방암 프로그램에 루닛의 AI 솔루션이 전면 도입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계약 기간 동안 루닛의 AI 솔루션은 몰타 전역의 검진 워크플로우에 통합되어 유방촬영술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루닛이 EU 회원국 내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한 최초의 AI 기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유럽에서는 그동안 지역 단위 또는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AI가 도입된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EU 회원국의 전국 단위 인구 기반 검진 프로그램에 AI가 공식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닛은 2023년부터 몰타 내 민간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어왔으며 이러한 민간 부문의 성공 사례가 이번 공공 부문 도입으로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최종 도입 결정을 앞두고 몰타 의료 관계자들이 유럽 내 루닛 솔루션 운영 기관인 스웨덴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활용 사례와 임상 운영 환경을 면밀히 검증한 것이 이번 계약 성사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 관계자는 "몰타 정부 및 의료 관계자들의 실증 기반 검토를 통해 루닛 AI 솔루션의 안정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었으며, 이것이 전국 단위 도입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루닛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권역별 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주로 참여해왔다. 이번 몰타 전국 단위 수주는 유럽에서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국가 차원의 신뢰 및 구매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유럽 공공의료 분야에서 AI 도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전국 단위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AI가 단순한 임상 도구를 넘어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몰타 정부의 성공적인 AI 전면 도입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의 AI 기반 검진 체계 구축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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