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주성분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예방 효과 입증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8: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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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절제술 환자 대상 80개월 장기 추적 결과, 복용 중단 후에도 담석 발생 위험 현저히 낮아

▲ 추적기간에 따른 담석 형성 환자의 비율 (사진= 대웅제약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대웅제약의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위암 수술 환자의 담석 형성을 장기적으로 예방한다는 사실이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위암 환자가 위 절제술 후 12개월간 UDCA를 복용하고 중단하더라도, 최대 80개월까지 담석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대웅제약은 위암 환자의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평가한 ‘PEGASUS-D’ 연장 연구 결과가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저널(IJ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박도중·이상협 교수팀을 비롯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431명을 대상으로 UDCA 300mg군, 600mg군, 위약군으로 나누어 담석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80개월 시점의 담석 발생률은 위약군이 26.21%에 달했으나, UDCA 300mg군은 10.00%, 600mg군은 12.83%에 그쳤다. 이는 위약군 대비 담석 발생 위험이 각각 약 67%, 57% 감소한 수치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미주신경 손상과 식이 변화로 인한 담낭 수축 기능 저하, 급격한 체중 감소 등으로 인해 일반인보다 담석 발생 위험이 최대 32.0%까지 높다. 담석이 발생할 경우 담낭 절제술이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등 추가적인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데, 이는 소화기 구조가 바뀐 위암 수술 환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현재 대한위암학회 진료지침은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 감소를 위해 1년간 UDCA 투여를 권고하고 있으나, 장기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박도중·이상협 교수는 “12개월의 복용으로 6년 이상 예방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데이터가 향후 진료지침의 권고 수준을 높이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연구가 UDCA의 장기적인 담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첫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연구진이 수행한 장기 추적 데이터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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