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 우울증에 일정 수준 효과 보여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08-20 17: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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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D 보충제가 우울증 증상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비타민 D 보충제가 우울증 증상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에 대한 비타민 D 보충제의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식품학 및 영양학에 관한 비판적 고찰(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5%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항우울제와 정신 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전의 연구들은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우울증과 관련 있으며, 비타민 D가 우울증과 관련된 염증의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비타민 D와 우울증의 연관성을 다룬 총 4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했다. 분석에는 총 5만3235명의 참가자가 포함됐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나이, 혈중 비타민 D 수치, 우울증 증상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보충제 섭취의 지속성과 빈도, 섭취량, 보충제의 유형 등 참가자들의 비타민 D 보충 방식에 관한 세부 사항들 역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비타민 D 보충제가 우울증 증상에 대해 중간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효과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치의 최저에 해당하는 50nmol/L보다 낮은 사람들에서 조금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매일 2000IU의 분량을 복용한 사람들은 중간 정도의 효과를 보였으며, 4000IU를 복용한 경우 더욱 큰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 D 보충제의 복용 기간이 12주 미만인 사람들에서 그 이상인 사람들보다 큰 증상 완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비타민 D 보충제가 주요 우울장애(MDD) 환자 1116명과 주산기 우울증 환자 407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비타민 D 보충제와 함께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이 작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반면, 비타민 D 보충제는 계절성 우울증과 노인의 우울증상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한, 분석된 연구 중 36.6%가 편향됐을 가능성이 크고 전반적으로 다양한 양상의 결과들이 나타났다는 점은 이번 연구 결과의 확실성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보충제를 우울증에 대한 표준 치료 옵션 중 하나로 편입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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