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스타틴, 근육통과 관계 없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8: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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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통이 스타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통이 스타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통이 스타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스타틴은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이다. 근육통은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전의 관찰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7%~29%에서 근육통이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은 근육통과 스타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3개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약 15만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타틴이 근육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위약을 복용한 집단과 스타틴을 복용한 집단에서 근육통 발생 빈도는 7%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이는 스타틴 복용 후 발생하는 근육통의 약 15분의 1만이 스타틴에 의해 발생함을 의미한다. 또한 위약을 복용한 집단과 스타틴을 복용한 집단 각각에서 피험자 4분의 1 이상이 근육통을 호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근육통이 스타틴의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흔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스타틴 복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스타틴 복용 후 나타나는 근육통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강조하며, 근육통을 우려해 스타틴 복용을 멈추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스타틴 복용과 근육통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틴 복용 후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 어떻게 진료해야 하는지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그들은 스타틴 복용 후 나타나는 근육통은 스타틴이 그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크며, 증상의 정도 및 양상에 따라 원인을 다방면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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