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 줄이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김영재 / 기사승인 : 2022-08-21 13: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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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다수의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김영재 기자] 소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다수의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발표됐다.

소금 섭취 감소를 통한 심혈관 건강의 개선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J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실렸다.

소금은 체내 수분량의 균형 유지, 신경 자극의 전도와 근육의 수축 등 여러 작용에 관여하는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하지만, 과도한 소금 섭취는 신장 결석,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소금 섭취의 조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중국 인구의 소금 섭취량에 주목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소금 섭취량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중국 시민의 일일 소금 섭취량은 11g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

심혈관 질환은 중국 내 사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국민 건강을 향상하고 식습관과 관련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소금 섭취량의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에 형성돼 있던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축기 혈압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다. 수축기 혈압은 과도한 소금 섭취로 인해 상승할 수 있으며, 높은 수축기 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 모델링을 진행한 결과, 연구진은 소금 섭취량이 1g 감소할 때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위험이 4%, 뇌졸중의 위험이 6%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2030년까지 전 국민의 소금 섭취량을 1g 줄인 채로 유지할 경우, 총 900만 건의 심혈관 질환이 예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중 400만 건이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즉, 소금 1g을 줄이면 2030년까지 400만 명의 사람들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서 구해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국가의 건강 관리 시스템에 걸린 부하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나트륨이 거의 모든 음식에 포함돼 있으며, 특히 빵이나 과자 등에 매우 많은 양이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성분 라벨을 통해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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