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 글로벌 개인정보 인증 획득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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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BPR 및 글로벌 CBPR 동시 인증으로 국제적 데이터 관리 역량 입증, 글로벌 비즈니스 가속화 전망

▲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가락청사에서 진행된 _CBPR 인증서 수여식_에서 김수현 셀트리온 정보보호최고책임자(오른쪽)와 황보성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셀트리온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셀트리온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개발한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인증체계인 ‘APEC CBPR’과 ‘글로벌 CBPR’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해당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은 APEC 회원국 간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과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인증 제도로, 셀트리온이 함께 획득한 글로벌 CBPR은 APEC CBPR 체계를 확장한 것이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기준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해당 인증의 기업 심사와 발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다.

 

이번 인증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를 수행할 때, 상대 국가나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검증 절차를 대체하거나 간소화하는 ‘하이패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행정적 소모를 줄이고 협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산업에서 다루는 개인정보는 글로벌 임상 및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의사, 연구원 등 전문가 정보와 운송 파트너사 담당자 정보 등을 포함한다. 데이터 확보와 관리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만큼, 보안 역량 고도화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특히 일본, 싱가포르 등 APEC CBPR 인증을 개인정보 국외 이전 수단으로 인정하는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현지 데이터 검토 절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글로벌 범용 데이터 표준을 지향하는 글로벌 CBPR 인증은 향후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는 법적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증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정보 주체의 권리 보장, 기술·관리적 보호 대책 마련 등 총 50개 항목에 대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역량은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적 기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체계를 공고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국가별로 상이한 개인정보 규제 환경 속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신뢰 역량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이나 공동연구 시 법적 장벽을 제거하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데이터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빠르게 실행할 우위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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