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담도암 혁신 치료제 급여 촉구 성명서 전달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0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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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해 환자 접근성 개선 요구

▲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 1월 14일 국회를 방문해 담도암 면역항암제 등 혁신 치료제의 신속 급여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사진= 한국혈액암협회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 1월 14일 국회에 담도암 환자를 위한 혁신 치료제의 신속한 건강보험 급여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협회는 현재 치료 가능한 약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비급여로 인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황달, 염증, 통증 등 심각한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이 어려워지고 가족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준다.

 

문제는 이러한 환자들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신약이 비교적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국내 환자들은 경제적 장벽에 막혀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해 진행한 캠페인과 상담을 통해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환자들은 치료 가능성에 대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가 단순히 의료 기술이나 약제의 문제가 아닌, 환자의 존엄성과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허가된 담도암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심사 ▲면역항암제, 맞춤치료, 병용요법 등 최신 치료의 급여 체계 개선 ▲반복 입원, 통증, 정신적·사회적 부담을 고려한 제도 설계를 요청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신약 접근성 강화' 방안에 담도암 환자의 현실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사무총장은 "혁신 치료제가 있음에도 비용과 제도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담도암 면역항암제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약가 협상을 마무리하여 환자들이 하루빨리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들이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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