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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임, 유산, 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불임, 유산, 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임, 유산, 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뇌졸중은 뇌로 산소 및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의 공급이 부족해지는 응급 상황으로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료가 신속하게 이루어질수록 생존 가능성도 증가한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므로 평생 뇌졸중 위험은 여성에서 더 높고, 이에 따라 55~75세 여성 5명 중 많게는 1명이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
최근 연구팀은 성별이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중국·일본·네덜란드·스웨덴·영국·미국에서 수행된 8개의 장기 연구로부터 32~73세의 여성 61만8000명에 대한 자료를 수집 및 분석했다.
불임, 유산, 또는 사산을 경험한 여성이 자료에 포함되었고, 비치명적 뇌졸중 사례는 설문조사로 참여자로부터 자가 보고되거나 병원 의무 기록, 국가 환자 등록 자료로 확인되었고 치명적 뇌졸중 사례는 국가 사망 신고 자료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여성의 2.8%가 적어도 한 번 비치명적 뇌졸중을 겪은 적이 있었고 0.7%는 치명적 뇌졸중을 경험한 바 있었으며, 사산 또는 유산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각각 2만4873명과 9만1569명이었다.
유산 없이 임신 경력이 있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3번 이상 유산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비치명적 뇌졸중과 치명적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35%와 8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불임이 비치명적 뇌졸중 위험 증가, 재발성 유산이 비치명적 허혈성 뇌졸중 위험 증가, 그리고 재발성 사산이 비치명적 그리고 치명적 뇌졸중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 능력을 상실한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해당 여성들의 건강을 조기에 모니터링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하며 금연·규칙적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평가함에 있어 여성의 임신력을 고려하여 미연에 뇌졸중 발생에 대한 예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그들은 이번 연구의 여성 참여자들이 대부분이 백인이었다고 언급하며, 뇌졸중 발생률이 흑인 및 남아시아 국가 여성에서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뇌졸중과 임신 능력 상실의 연관성을 조사함에 있어 인종적 요인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불임, 유산, 또는 사산을 경험했다고 해서 반드시 뇌졸중에 걸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러한 과거력이 한 차례 이상 있다면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의 징후를 알아두면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뇌졸중 협회(National Stroke Association)와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제시한 대표적인 뇌졸중 징후는 다음과 같다: 한쪽 얼굴이 쳐진다·머리 위로 양 팔을 들어올릴 수 없다·간단한 문장을 말하지 못하는 등 언어 장애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위 세 가지 징후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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