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여성이라면 한 번쯤 질염으로 고생해 본 적이 있을 수 있다. 질염은 여성들의 감기라고 불릴만큼 흔한 질환으로 성인 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은 겪을 수 있다.
질염을 가려움이나 냄새 등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단순하게만 생각하고 방치하는 이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골반염이나 불임까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만큼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오늘은 질염의 원인 및 종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질염은 간단히 말해서 질 내부와 외부에 있는 조직 염증을 의미한다. 질염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도 질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면역력 저하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양 부족이나 과도한 세정, 소홀한 위생 관리, 성관계로 인한 자극, 파트너 감염, 임신이나 폐경 등 다양한 부분들이 질염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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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주현 원장 (사진=서울삼성산부인과 제공) |
질염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이 있다. 먼저 세균성 질염은 질 내부의 세균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으론 유산균이 더 많아야 하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해로운 세균이 증가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흰색 및 회색의 분비물,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면역력 저하나 항생제를 복용한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다. 가려움이나 흰색 분비물, 질 내부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병 중 하나이며, 대부분 성적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곤 한다.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노란색 또는 녹색의 분비물이 발생하며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앞서 3가지 질염 종류와 다르게 호르몬 저하가 원인이다. 폐경기 전후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질 내벽이 얇아지고 수분이 줄면서 건조해져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질염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낙인이나 부끄러움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을 꺼린다. 이는 감염이나 성병에 대한 편견 때문일 수 있는데 질염 증상을 방치 시 주변조직으로 퍼지면서 다른 생식 기관에도 전이될 수 있기에 조기에 정밀 검진 및 치료를 권장한다.
부산 서울삼성산부인과 류주현 대표원장은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부위를 씻을 때 부드러운 비누와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세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질 내부는 자연적으로 세정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내부 세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땀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은 곰팡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에 질 부위는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기성이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성관계 시에는 꼭 콘돔을 사용해 질염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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