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곤지름, 증상 나타났다면 조기에 치료해야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4-01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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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여성이라면 음부를 확인했을 때 여러 개의 사마귀 같은 것이 생겼을 수 있다. 이는 ‘곤지름’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으로 성기에 사마귀가 생기는 질환이다. 곤지름은 생식기에만 한정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항문이나 피부 점막에도 번질 수 있다. 육안으로어느 정도의 판단까진 가능하지만 자세한 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곤지름은 대음순이나 소음순, 항문, 그리고 생식기 주변으로 닭 볏 모양과 같은 돌기 조직이나타난다. 처음에는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축축하면서 붉은 종기가 보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에 돌기 개수가 늘어나며, 병변을 만져보면 분비물이 나오거나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곤지름의 진짜 문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무증상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치유가 어려운 곤지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하기 쉽고 방치된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을 시 즉각적인 전파가 일어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 류주현 원장 (사진=서울삼성산부인과 제공)

곤지름이 신속한 치료가 요구되는 이유에는 합병증의 위험 때문도 있다. 생식기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남성과 다르게 여성 곤지름은 구조상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불임 또는 자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서 곤지름 및 합병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곤지름의 병변 상태, 세포 이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육안 또는 아세트산 검사, HPV의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PCR 검사,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여기서 곤지름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 치료 후에도 재발을 예방하는 면역력 강화가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냉동치료, 고주파 및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할 시 병변의 대부분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레이저, 고주파를 이용해 눈에 띄는 병변을 모두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남은 원인균으로 인해 재발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3개월 정도에 한 번씩은 주기적인 검진으로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부산 서울삼성산부인과 류주현 대표원장은 “곤지름은 성인 여성 기준 대부분이 한 번씩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성병이기에 창피하다고 생각하여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기보다는 조기 검사와 치료를 통해서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막아보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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