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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이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정(이하 텔암클로)’을 출시했다. SK케미칼이 출시한 고혈압 3제 복합제 ‘텔암클로정’ 제품 사진 (사진= SK케미칼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SK케미칼이 고혈압 초기 치료를 겨냥한 저용량 3제 복합제 ‘텔암클로정’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SK케미칼은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텔암클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각 성분을 단일제 표준 용량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유한양행의 ‘트루셋정’과 동일한 성분 및 용량으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SK케미칼 측은 최근 고혈압 치료가 단일제 증량 방식에서 초기부터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인 만큼, 단일 약물만으로는 혈압 조절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역시 단독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1기 고혈압 환자에게 다른 계열 약제를 추가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정 복합제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텔암클로에 포함된 텔미사르탄은 혈관 수축을 억제하며, 암로디핀은 혈관을 이완시킨다. 여기에 클로르탈리돈이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췄다.
국내 28개 기관에서 약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텔암클로 투여군의 8주 시점 수축기 혈압은 기저 대비 평균 19.43mmHg 감소했다. 이는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 투여군의 감소 폭인 15.65mmHg보다 우수한 수치다. 또한 텔암클로 투여군의 혈압 조절률은 약 70%로 단일제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텔암클로는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각 성분의 긴 반감기를 통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이후 연평균 약 7.8% 성장해 2025년에는 약 2조 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약 29%인 1,26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텔암클로 출시를 통해 단일제와 2제 복합제에 이어 3제 복합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임상 트렌드를 분석해 처방의약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SK케미칼은 코스카정 등 단일제부터 코스카플러스, 코스카 이엑스 등 복합제에 이르기까지 총 10개의 고혈압 치료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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