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커피 복용이 임신 당뇨병 진행 위험 낮춰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12-19 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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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커피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병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에 커피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병의 유형 중 하나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의 다양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률을 높이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포도당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임신은 자연스럽게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만약 산모의 췌장이 이를 상쇄하기 위해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을 통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산모가 다른 당뇨병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위험에 처한 산모들을 돕기 위해, 학계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병의 후속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 II(NHS II)’라 불리는 코호트 연구에 소속된 참가자 45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24년 이상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셔 온 참가자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마시는 대신 커피 한 컵을 마시는 것은 제2형 당뇨병의 발생률을 17% 낮췄다.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를 커피로 대체하는 것은 9%의 효과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는 포도당 대사에 커피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흥미로운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만, 커피 섭취가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된 것은 아니다”라며, 당뇨병 예방을 위한 권고문에 커피가 포함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 제2형 당뇨병의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의 대화, 운동과 체중 유지 등 사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메트포르민과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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