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위주 식단, 만성 질환 동반 발생률 증가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11-24 0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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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에 포함된 초가공 식품의 비율이 높을수록 여러 만성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식단에 포함된 초가공 식품의 비율이 높을수록 여러 만성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초가공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만성 질환의 동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란셋 지역보건(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실렸다.

이전에 발표된 연구들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의 섭취는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만성 질환의 개별적인 발생과 관련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유럽의 한 연구진은 총 26만6666명의 의료 데이터를 추적 관찰하며 각 참가자의 식단에 따른 건강 상태의 변화를 살폈다.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11.2년이었다.

참가자들의 식단은 가공식품 평가 척도의 국제 표준으로 사용되는 'NOVA' 분류법에 근거해 평가됐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에서 개발된 NOVA 시스템은 '미가공식품', '가공 식재료', '가공식품', '초가공식품'의 4개 카테고리로 식품을 분류한다.

분석 결과, 식단의 대부분이 초가공 식품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의 경우 심혈관 및 만성 질환의 동반 발생 가능성이 9%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제품과 인공 설탕 첨가 음료의 영향이 가장 컸다.

연구진은 대량으로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특성상, 저렴한 가격의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경향이 이러한 연관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 감미료를 포함한 다양한 첨가물 역시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열을 이용해 제조되는 크래커, 칩, 쿠키와 같은 초가공 식품들의 경우 '최종 당화 산물(AGE)'의 생성을 높이는데, 이는 전신적인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의 증가를 유발해 건강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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