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심도 공사 구간 지반침하 발생…GS건설 시공 구간 점검 착수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0:11:27
  • -
  • +
  • 인쇄
▲ (사진=연합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부산 도심의 주요 교통로인 수영강변지하차도와 내성지하차도 인근에서 이틀 연속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이 장시간 제한되는 등 도심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15분경 해운대구 수영강변지하차도 반여동 방면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에는 같은 지역과 내성지하차도 인근 6개 지점에서 도로 침하와 단차 현상이 나타나 최장 14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

 

내성지하차도는 전날 오후 5시부터 통제된 이후 6일 오전 7시가 되어서야 정상화되었으며, 수영강변지하차도 역시 야간 긴급 보수 작업이 이어지는 등 도심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이번 연쇄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 '만덕~센텀 대심도' 지하도로 공사 과정에서의 부실한 되메우기 작업을 지목했다. 공사를 위해 굴착했던 지반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절기 이후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최근 내린 빗물이 유입되면서 되메운 토사의 점성이 약해져 약 5cm가량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 하중을 견뎌야 할 도로 하부 지반이 부실 공사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에 부산시는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2주간 해당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실시하여 지하 공동 여부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GPR 조사는 전자기파를 지중에 투사하여 지하의 빈 공간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침하 규모가 경미하더라도 대형 사고의 전조 증상일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추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보강 공사와 교통 통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긴급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라며 "부산시와 국토교통부가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으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구간은 규모가 크지 않아 전 구간 점검을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국세청, 디에스종합건설 세무조사…오너 일가 자금 흐름 정조준
검찰, 우미건설 압수수색…'벌떼입찰' 수사 확대
“32개월째 고통”… DL이앤씨 여수 신기동 아파트 공사에 주민 반발 확산
안산 반달섬 힐스테이트 2차 ‘꼼수 사용승인’?...수분양자 반발 확산
삼성물산 임단협 타결…파업 리스크 선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