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 있어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2형 당뇨병 위험 낮출 수 있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2-09-30 1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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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성 당뇨가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임신성 당뇨가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성 당뇨가 있던 사람에서 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 요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발병하는 당뇨병이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지방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할 때 발병 위험이 커진다.

여성의 약 6~9%가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에 걸린다. 전문가들은 임신 6개월에 임신성 당뇨의 발병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 기간에 당뇨 검사를 받기를 권고한다.

 

일반적으로 임신이 끝나면 혈당 수치는 정상 범위로 돌아온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가 있던 사람들은 임신 이후에도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가 있던 사람에서 다섯 가지 위험 요인(과체중·비만,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음주, 흡연)이 2형 당뇨의 발병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그들은 평균 28년간 약 4000명의 여성을 추적·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924명이 2형 당뇨에 걸렸다. 연구 결과 다섯 가지 위험 요인이 모두 2형 당뇨 발병에 관여했다. 정상 몸무게일 때, 식습관이 건강할 때, 규칙적인 운동을 할 때, 금연·금주할 때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90% 이상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비만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2형 당뇨가 발병 위험이 원래부터 높은 사람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가 있더라도 이러한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면 2형 당뇨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이러한 위험 요인은 개인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당뇨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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