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 심혈관 질환 위험 높여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12-01 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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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장기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기간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JAMA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렸다.

ADHD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신경발달 장애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또는 불안을 동반할 수 있다. 현재 자극제와 비-자극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통해 ADHD 환자의 증상과 행동을 개선하고 일상 수행 능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ADHD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ADHD 치료제 사용률은 성인과 소아 환자를 막론하고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스웨덴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HD 치료제는 고혈압과 동맥 질환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DHD를 진단받았거나 ADHD 치료제를 복용 중인 6~64세 참여자 27만8027명을 대상으로 ADHD 치료제 사용기간과 부정맥·심부전·고혈압·동맥 질환과 같은 일부 심혈관 질환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국민입원등록(National Inpatient Register)과 스웨덴 처방 약품 등록(Swedish Prescribed Drug Register)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ADHD 치료제를 복용하면 첫 3년 이내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ADHD 치료제를 오래 복용함에 따라 고혈압 및 동맥 질환 위험이 증가했고, 그 외 다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다시 말해 ADHD 치료제는 부정맥·심부전·허혈성 심장 질환·혈전색전 질환·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높이지 않았다.

이에 더해 심혈관 질환은 비-자극제보다 자극제를 복용할 때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ADHD 치료제 복용에 따른 고혈압 및 동맥 질환 위험 증가 경향이 성별 및 나이와 관계없이 비슷했으며 3년 이후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비교적 일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임상적으로 ADHD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심혈관 질환의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는지 관리하고, 특히 고용량 ADHD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들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ADHD 치료제가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연구 참여자들의 국적이 모두 동일하여, 표본집단의 다양성을 넓혀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원들은 의사들이 미처 진단하지 못한 심혈관 질환이 있을 수 있고, 환자들이 처방받은 대로 치료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의했다. 그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기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ADHD 치료제를 사용함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어떻게 변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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