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 한계 땐?…‘워터젯 로봇수술’ 아쿠아블레이션 주목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8-22 0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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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혈·부작용 적고 회복 빠른 전립선비대증 수술…환자 삶의 질 개선 기대

[mdtoday=조성우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소변 줄기 약화 ▲배뇨 지연 ▲야간뇨 ▲잔뇨감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하지 않고, 밤마다 여러 번 잠에서 깨면서 수면의 질까지 나빠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전립선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약물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주목받는 수술법은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워터젯 로봇수술)이다. 이는 고속 워터젯과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방식이다.

열을 사용하지 않고 강력한 물줄기를 활용해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출혈 위험도 낮다. 또한, 수술 전 실시간 초음파·AI 설계를 통해 최적 절제 범위를 설정하고, 집도의가 이를 세밀하게 조정해 시술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요도 괄약근과 성기능 관련 신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술에서 흔히 발생하던 요실금이나 성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 위험이 크게 줄었다.
 

▲ 조민현 원장 (사진=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제공)

아쿠아블레이션은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1~2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소변줄(카테터)도 빠른 시일 내 제거된다. 기존 열치료 기반 수술보다 입원 기간이 짧아 직장인의 업무 복귀 부담을 줄이고, 고령 환자에게는 병원 생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한다.

전립선 크기나 구조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따라서 성기능 보존이 중요한 50~60대 환자뿐 아니라, 빠른 회복을 원하는 고령 환자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조민현 대표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치료법으로, 미국비뇨기과학회(AUA)와 유럽비뇨기과학회(EAU)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열을 사용하지 않아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상을 단순히 참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신 기술과 정밀 진단이 결합된 아쿠아블레이션은 출혈·부작용 위험은 줄이고, 회복 속도는 앞당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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