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미경 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은 직장인 종합검진 시즌과 맞물려 건강검진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거나 불규칙한 생활이 반복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간이나 위장 같은 주요 장기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휴가철 잦은 음주와 고칼로리 음식 섭취, 수면 부족은 건강에 적신호를 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만성 피로나 소화 불량, 두통, 피부 트러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생활습관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에 가을철 건강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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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혜 원장 (사진=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제공) |
건강검진은 조기 발견과 예방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건강 관리 수단으로 꼽힌다. 특히 9~10월은 직장인들의 정기 종합검진 시즌과 맞물려 있어 수검률이 높고, 날씨도 선선해 검진을 받기 좋은 시기다. 또 연말로 갈수록 검진 수요가 몰려 예약이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하면, 가을철에 미리 검진을 완료하는 것이 시간적·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여름철 무리한 생활로 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는 필수다. 또한 위·대장 내시경을 통해 위염, 역류성 식도염, 대장 용종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으며, 간과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음주나 탈수로 인한 장기 손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 유방촬영 등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며, 초음파나 CT 같은 영상검사는 개인의 위험 인자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경기도 광주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전지혜 대표원장은 “건강검진은 단순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현재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차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특히 여름철 폭염과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이 지쳐 있는 경우 가을철 검진을 통해 회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진 항목은 연령, 성별, 가족력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가을은 건강을 되돌아보기 좋은 시기다. 무심코 지나친 생활 습관이 쌓여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은 잃은 뒤 되찾는 것보다 미리 지키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여름철 무리로 지친 몸을 방치하지 말고, 9~10월을 건강검진의 적기로 삼아 조기 점검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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