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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적인 피임약인 프로게스틴 단일 약제와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 모두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대표적인 피임약인 프로게스틴 단일 약제와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 모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 복용과 유방암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에 관한 연구 결과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실렸다.
2017-19년의 조사에 따르면, 15-49세 여성 중 피임 경험이 있는 사람은 65%에 이른다. 이 중 14%는 피임약을 복용했다.
피임약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프로게스틴(progestin) 성분만 들어 있는 단일 약제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젠(estrogen) 성분이 모두 들어 있는 복합 약제이다. 프로게스틴은 자연적으로 여성의 체내에 존재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때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1996년에 진행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10년 이내 유방암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
연구진은 유방암이 있는 여성 9498명과 유방암이 없는 건강한 여성 1만 8171명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피임약 복용이 유방암 위험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다. 유방암에 걸린 여성의 44%, 건강한 여성의 39%가 피임약을 처방받았고, 이 중 절반은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였다.
연구 결과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는 유방암 위험을 23% 높인 반면, 프로게스틴 단일 약제는 유방암 위험을 29%까지 높였다. 주사제, 임플란트(implant), 자궁 내 장치(IUD) 등의 다른 프로게스틴 제제는 유방암 위험을 각각 18%, 28%, 21% 높였다.
연구진은 프로게스틴 단일 약제와 프로게스틴-에스트로젠 복합 약제 모두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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