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두통·이명·안면비대칭까지 유발해…올바른 치료 방법은?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09: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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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박성하 기자]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거나 ‘딱딱’ 소리가 나는데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관절장애는 단순히 턱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목과 어깨 통증은 물론, 만성 두통, 이명, 안면비대칭까지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증상이 누적되면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만큼 심각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턱관절 문제에서 다양한 전신 증상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턱관절이 두개골과 경추 사이에 현수 상태의 관절로 위치해 주변 근육과 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이 틀어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측두근, 교근, 흉쇄유돌근 등의 불균형이 어깨·목 통증은 물론 두통과 이명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턱 움직임의 비대칭이 반복되면 안면 근육의 좌우 균형도 무너지면서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 임창준 원장 (사진=이엔이치과 제공)

이러한 문제들은 참고 넘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턱관절장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기 쉬운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 치료가 늦어질수록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치료 비용의 증가도 필연적이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턱관절 주변에 염증이 심한 경우 주사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턱관절 스플린트’라 불리는 장치치료를 통해 턱관절의 안정적인 위치를 유도하며, 턱 주변 근육의 이완과 기능 회복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처럼 턱관절장애로 인한 만성 증상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는 단순 치과 치료를 넘어 턱관절, 안면 근육, 턱뼈 구조 등 구강·안면 영역 전반을 다루는 전문 분야다. 특히 턱관절의 움직임 분석과 교합 관계 평가, 필요한 경우 영상 진단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개입이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은 "따라서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담당 의료진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치료 후에도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서는 동일한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치과에 상주하는 의료진이 맞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장애 치료 후에는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자제하는 노력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턱을 괴는 습관, 수면 중 이 악물기, 단단한 음식의 과도한 섭취,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은 모두 턱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행동들이다. 치료와 생활관리 모두에 균형을 맞춰야 턱관절장애의 악화를 막고, 보다 안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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