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주1회 성장호르몬 치료제 국내 출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0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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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

▲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소그로야®프리필드펜 출시를 기념해 NESP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주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소그로야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NESP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성장호르몬 치료의 새로운 지평: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소아내분비 전문가들이 참석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과 임상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소그로야는 기존 일일 투여 방식에서 벗어나 주 1회 투여로 치료 편의성을 높인 성장호르몬 치료제로 성분명은 소마파시탄이며, 성장호르몬 결핍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심계식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브래들리 밀러 교수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김유미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밀러 교수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인 REAL4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성장호르몬 치료 경험이 없는 사춘기 전 단계의 성장호르몬 결핍 소아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는 무작위 배정, 평행군, 활성 대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1일 1회 투여 성장호르몬 대비 주 1회 투여 소그로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투여 52주 시점의 연간 키 성장속도였으며, 추가 평가변수로 키 성장속도 표준편차점수, 키 표준편차점수, 역연령 대비 골연령 비율, IGF-1 표준편차점수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소마파시탄은 일일 성장호르몬 대비 연간 키 성장속도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베이스라인에서 52주 시점까지의 IGF-1 표준편차점수 변화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치료군 간 전반적으로 유사한 프로파일을 보였다. 밀러 교수는 "소마파시탄 투여군 및 일일 1회 성장호르몬 투여군에서 보고된 주사 부위 통증은 각각 1.5%로, 경미하고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밀러 교수는 치료 순응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낮은 순응도는 성장속도 감소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소그로야는 주 1회 투여를 통한 치료 순응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그로야는 투여일 간 간격이 최소 4일 이상일 경우, 예정된 투여일로부터 최대 2일 전 또는 3일 후까지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REAL8 연구의 한국 사이트 연구자로 참여한 김유미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 모니터링에 있어 IGF-1의 역할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채혈 시점에 따른 IGF-1 해석 차이, 모델 기반 분석을 이용한 용량 조절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심포지엄 말미에는 '주 1회 제제 소그로야의 실제 임상 환경 적용'을 주제로 패널 디스커션이 진행됐다. 좌장과 연자, 패널들은 소그로야 초기 처방 시 고려사항, IGF-1 모니터링 및 외래 스케줄 운영 경험, 기존 일일 성장호르몬 치료에서의 전환 전략, 환자·보호자 교육 및 순응도 관리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 대표는 "소그로야의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도입을 넘어, 성장호르몬 치료 패러다임이 한 단계 진화하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포울센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축적된 치료 경험과 글로벌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과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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