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치아 회복, 임플란트 선택 시 주의사항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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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임플란트 치료는 최근 젊은 층에서도 수요가 늘었지만, 여전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높은 치과 치료다. 나이가 들수록 잇몸뼈가 약해지고 치주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치아 상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를 잃게 되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저작 기능이 떨어져 전반적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플란트를 통한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

문제는 중장년·노년층의 경우 치아 문제 외에도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당뇨 환자는 혈당 수치가 높아 혈류가 원활하지 않고, 이로 인해 상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잇몸을 절개해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임플란트 수술 특성상, 회복 지연은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임플란트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당뇨 환자는 무조건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철저한 사전 진단과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수술 전 복용 중인 약물과 전신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혈당 조절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치과 의료진과 내과 전문의 간 협진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와 적절한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 강용욱 원장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최근에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당뇨환자임플란트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3차원 CT를 통해 치조골 상태와 신경 위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컴퓨터로 모의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식립 위치와 각도, 절개 범위를 사전에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잇몸 절개를 최소화하고, 출혈과 통증을 줄여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식립체 직경에 맞춰 최소한의 구멍만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회복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식립 오차를 줄여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당뇨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후 부작용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 환자가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1차 문진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병력과 전신 상태를 철저히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환자 역시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당뇨 관리 상태를 의료진에게 상세히 전달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내과 협진을 거쳐 수술 계획이 수립된다. 일반적으로 혈당 조절이 비교적 안정적인 오전 시간대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수술 당일에도 혈압과 맥박 등 바이탈 체크를 꼼꼼히 시행해야 한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당뇨 환자의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만을 보는 치료가 아니라 전신 건강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라며 “정밀 진단과 협진 시스템, 그리고 최소 침습 방식의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통해 당뇨 환자도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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