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위협하는 자궁근종 위치 따라 증상도 달라져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4-25 14: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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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자궁근종은 여성 건강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은 수정란의 착상과 함께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근육층(평활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근육에 종양이 생기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한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폐경 이후 5060 여성에게서도 적지 않은 환자 비율을 보인다. 자궁근종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아니지만 젊은 연령대에서는 난임과 조기 폐경을, 중년 이상의 나이에도 이유 모를 출혈과 빈뇨, 요실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특히 자궁근종은 증식하는 위치에 따라 명칭과 더불어 증상 또한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근층 내 근종, 장막 하 근종, 점막 하 근종이 있다.

그 중에서도 환자의 비중이 높은 것이 바로 근층 내 근종이다. 근육층 내부에 자리잡는 근종으로 한 개가 아닌 다발성으로 생기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자궁벽 면적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내막과 경부를 압박하는가 하면 월경 양이나 월경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 박연이 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장막 하 근종은 복막 아래, 자궁 바깥 부분에 생기는 근종이다. 증상이 크게 동반되지 않다 보니 평소 검진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라면 거대 근종이 된 후 발견하기도 한다. 이렇게 거대해진 근종의 경우 골반강 내부 장기를 압박해 배변, 배뇨장애, 요통, 하복부 통증 등을 갑작스럽게 동반할 수 있다.

점막 하 근종은 점막 근육에서 자궁 내부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크기가 크지 않더라도 점막 손상, 부정 출혈 등으로 이어지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합병증에 대한 우려 또한 높으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여 가임기 여성이라면 치료가 적극 권장되는 질환이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은 큰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이에 방치됐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평소 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된다”면서 “이미 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병변의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근종의 종류와 더불어 크기, 환자의 컨디션, 기저 질환 여부, 임신 계획 여부, 나이 등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연이 원장은 “과거에는 병변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의학의 발전에 따라 환자의 가임력 유지 또한 함께 염두에 둘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로는 로봇수술과 복강경을 염두에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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