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날이 추워지면 평소보다 요의는 더욱 잘 느껴진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여름에 비해 활동량이 적고, 갈증이 쉽게 생기지 않아 음수량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물과 음료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요의가 느껴진다면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노폐물과 함께 체내에 과도하게 자리한 수분을 배출한다. 땀과 소변이 그 중 대표적인데, 여름철에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 양이 증가한다. 자연스럽게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농축되며, 이를 희석하기 위해서도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를 해야한다. 겨울은 계절 특성 상 땀이 많이 나지 않아 대부분의 노폐물 배출이 소변으로 이뤄진다. 또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체 기관의 근육들이 수축을 하게 되기에 요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평소 과민성 방광이나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등 비뇨기질환을 비롯해 방광, 요도염 등 염증 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요의가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과민성 방광은 겨울철 요의의 주범이다. 방광과 요도가 염증 등의 감염이 되지 않더라도 예민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빈뇨, 야간뇨, 요절박 등이 동반되고, 절박성 요실금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이 되면 화장실을 찾는 중에도 소변이 누출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처럼 절박성 요실금으로 이어지게 되면 습도 관리가 원활하지 않아 위생 또한 저하되어 염증 등의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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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이 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
요실금 종류는 크게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에서도 복압성과 절박성의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을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절박성의 경우 복압성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혼합성 요실금일 가능성이 높아 증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과 검진이 필요하다. 각 요실금이 나타나는 원인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과거 요실금은 연령대가 높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성별, 나이와 무관하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과민성 방광과 절박성 요실금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환경, 생활습관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10대, 20대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여 많이 숨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와 치료를 통해서 빠르게 개선이 가능하기에 본인의 신체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운 겨울, 잦은 빈뇨가 나타난다면 생활 습관을 먼저 돌아볼 수 있다. 음주와 흡연, 커피 과다 복용 등 행동은 각각 알코올, 니코틴, 카페인이 방광을 자극하여 요의를 높인다. 복부와 하체를 압박하는 하의나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역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치료와 함께 습관 개선 역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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