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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기법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수명 차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김영재 기자] 새로운 기법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수명 차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별 간 수명의 차이와 이에 관여하는 요인들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실렸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전통적으로, 학계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인 ‘기대수명’을 비교하여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오래 산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기대수명이 낮은 집단에 소속된 개인이 기대수명의 높은 집단의 개인보다 더 오래 살 확률을 계산하는 ‘생존 통계’ 기법을 사용했다.
지난 200년 동안 전 대륙의 199개 인구집단에서 조사된 성별 간 사망률의 차이가 분석되었으며, 연구진은 기대수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남성의 수명 분포가 상당 부분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들에 따르면 1850년대 이후로 전체 남성의 25~50%가 여성보다 오랜 기간 생존했다.
전문가들은 통념과 다른 이번 연구의 결과에 대해, 이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통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700년대의 기대수명은 30대였지만 전체 사망자의 80%가 2세 미만이었기 때문에, 18세까지 생존했다면 이후 80살까지 살 확률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대와 30대의 남성들은 사고와 살인을 더욱 많이 경험하며, 높은 흡연과 음주율은 60대의 암 유병률을 높인다. 때문에, 남성 사망 연령의 편차는 여성과 남성의 평균 연령 차이보다 훨씬 크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환경적, 기질적 요인들의 복잡한 조합이 개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결혼 상태는 이러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2019년에 미국 기혼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생존할 확률은 39%로 독신 남성의 3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교육 수준 또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대학교 학위가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살 확률은 43%로, 고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남성의 39%보다 높았다.
연구진은 남성과 여성의 일반적인 수명 차이가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늘날의 선진국에서 성별 간 수명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들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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