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방치하면 난임 가능성 높아...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1-31 1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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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최근 자궁내막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불임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25~35%까지 높아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난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여성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은 심한 월경통, 성교통, 만성 하복부 및 골반 통증, 불임, 요통 그리고 일부 환자에서 나타나는 비정상 출혈 등이다.


자궁내막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착상하여 자궁내막증을 유발한다는 이소성 착상설이 가장 유력한 가설로 제시되고 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진찰, CA-125등의 혈청 표지물질 검사, 영상 진단법(초음파 검사, CT, MRI)을 통해 이루어지며 확진을 위해서는 복강경 수술을 통한 조직 검사가 필요하지만 침습적인 방법이기에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 조아라 원장 (사진=조아라산부인과 제공)

자궁내막증은 방치했을 때 부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불임이 유발되고,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더라도 착상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자연 유산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자궁내막증이 지속되면 심한 이차성 생리통과 골반통, 성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염증이 주변 조직에 유착되면 골반 및 장기의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자궁내막증의 경우 대부분 병이 점점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므로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을 멈추게 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거나 병적인 부위를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 치료 후 약 50~75%의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며, 중증 이상의 자궁내막증 관련 불임의 경우 약 35~60%에서 임신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빠른 치료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인식하고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조아라산부인과의원 조아라 대표원장은 “자궁내막증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개별 상황, 증상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추가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 원장은 “자궁내막증은 난임, 불임뿐 아니라 여성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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