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복수‧흉수 활용한 진행성 난소암 재발 예측 인자 발굴

이한희 / 기사승인 : 2023-07-03 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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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교수 “향후 실용적 지표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길 기대”
▲ 이용석 교수(좌), 정민진 교수(우) (사진=은평성모병원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복수와 흉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암세포 관련 면역 수치가 난소암 재발 등 예후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산부인과 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이 2015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성 난소암을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과 악성 복수 및 흉수 내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복수와 흉수를 활용해 예후 예측 인자를 발굴하는 최초의 연구를 시도했다.

진행성 상피 난소암은 약 75%가 3기, 4기에 진단되는데 진단 당시 복막과 흉막으로 전인된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항암치료 등에도 불구하고 암이 재발하는 등 예후가 좋지 못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의학계에서는 악성 복수와 흉수가 있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으며 말초 혈액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염증성 표지자인 림프구-단핵구 비율이 주요 예측 인자로 활용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악성 복수와 흉수에서 낮은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보이는 환자가 불량한 예후와 관련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악성 복수와 흉수의 림프구-단핵구 비율과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말초 혈액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결합해 점수화할 경우 더욱 정교하게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도 도출해냈다. 두 예측 인자를 결합한 모델에서도 점수가 낮을수록 예후는 나쁘게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악성 복수 및 흉수를 활용한 최초의 예후 예측 인자 발굴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재발률이 높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함으로써 고비용, 부작용을 이유로 쉽게 결정하기 힘들었던 면역 유지 치료 시행 등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 흉수 검사 자체도 임상에서 기존에 시행되는 검사 결과를 이용해 추가 비용 없이 경제적으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실용적 지표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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