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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음주가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아버지의 음주가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에 술을 마신 어머니 때문에 아이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FASD에 아버지의 음주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알코올: 임상 및 실험 연구(Alcohol: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다.
최근 임신부의 음주 습관을 넘어서는 요인들이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1학년 아동들에서 FASD의 유병 및 특성에 관한 5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버지의 음주가 FASD로 진단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FAS 스펙트럼에 속한 아이들의 아버지들 중 70%가 해당 아이의 임신 기간 동안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뇌 발달의 지표로 사용되는 머리둘레 역시 아버지의 음주로부터 해로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아이들은 언어성 지능검사 지표에서도 더 낮은 수행을 보였다.
물론 어머니가 임신 중에 술을 마셨고 아버지도 과음했을 때, 아이는 FASD의 가장 심각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아버지의 음주가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정자 질의 손상 때문인지, 혹은 후생유전학적 요인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FASD 발달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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