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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국거래소) |
[mdtoday = 유정민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늘어나며 국내 증시 전반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감사의견 미달과 자본잠식 등 재무 건전성 관련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총 12개사로 집계됐다. 신규 발생 기업은 이스타코, 다이나믹디자인, STX, 대호에이엘, 윌비스, 핸즈코퍼레이션, 광명전기 등 7개사로 집계됐다. 금양, KC그린홀딩스, 범양건영, 삼부토건 등 4개사는 2년 연속 사유가 발생했으며, 한창은 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했다.
관리종목 지정도 늘었다. 코스피에서는 8개사가 신규 지정되고 3개사가 해제됐다. 지정 사유는 감사의견 미달이 5개사로 가장 많았고, 자본잠식 50% 이상이 2개사, 매출액 미달이 1개사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총 42개사로, 이 중 신규 발생이 23개사에 달했다. 2년 연속은 11개사, 3년 연속은 8개사로 나타나 구조적인 부실 누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투자주의환기종목은 전년 31개사에서 올해 43개사로 증가하며 시장 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재무 건전성 악화와 내부통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미달 사유를 해소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엔플러스와 KC코트렐, 코스닥시장에서는 드래곤플라이, 이화공영, 하이로닉, DMS 등이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기업들은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감사의견 미달이 사실상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핵심 트리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퇴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실 기업이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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