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박성하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2월,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술자리와 과로가 겹치면서 항문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항문 주변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연말 모임에서의 음주와 기름진 안주 섭취가 설사나 변비를 유발해 치질 증상을 급격히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통증과 긴 회복 기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병원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업무가 바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며칠씩 입원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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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수 원장 (사진=서울탑항맥외과 제공) |
이에 부산 서울탑항맥외과 김병수 원장은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최신 수술 장비인 ‘리가슈어’와 신체 부담이 적은 ‘미추마취’를 결합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리가슈어(Ligasure)’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치핵 조직을 절제함과 동시에 지혈하는 원리를 갖는다. 기존 수술법이 조직을 잘라낸 뒤 실로 꿰매는 봉합 과정을 거쳤다면, 리가슈어는 조직을 융합해 봉합이 거의 필요 없다. 덕분에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주변 조직 손상과 출혈이 적어 수술 후 통증을 크게 줄여준다.
여기에 마취에 대한 부담을 던 ‘미추마취(꼬리뼈 마취)’를 적용해 회복 속도를 높였다. 미추마취는 하반신 전체를 마취하는 척추마취와 달리, 항문 주변 감각 신경만 선택적으로 마취하는 방식이다. 마취 깊이가 얕아 혈압 저하, 두통,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적고, 마취가 풀리는 시간이 빨라 수술 당일 보행과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료계에서는 이 두 가지 방식의 결합이 ‘치질 수술은 무조건 아프고 오래 입원해야한다’ 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탑항맥외과 김병수 원장은 “리가슈어 장비와 미추마취의 병행은 수술 후 통증과 입원 기간을 동시에 줄여 환자들의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실제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치료를 미루던 환자들도 일부는 당일 퇴원이 가능할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치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있다면 참지 말고 조기에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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