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성분에 노출된 임산부, 건강 위험 1.5배 증가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12-18 16: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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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에서 대마초에 대한 노출이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임산부에서 대마초에 대한 노출이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마초 성분이 임산부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실렸다.

미국 내 대마초의 합법화가 보편화되고, 최근 대마초 성분의 의료적 이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이것이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최근, 미국 유타 대학의 한 연구진은 미국 전역의 8개 의료 센터로부터 수집된 임산부 9000명 이상의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마초 사용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이 자가 보고 형식의 설문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방식은 실제 대마초 사용량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대규모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대마초의 대사 부산물 수치를 측정한 이번 연구가 보다 구체적인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전체 참가자 중 610명이 검출 가능한 수준의, 유의한 대마초 노출력을 보였다. 연구진은 대마초에 대한 노출이 임신과 관련된 위험이 1.5배 증가하는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대마초에 노출된 임산부의 26%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대한 악영향을 경험했으며, 노출 수준이 높을수록 임신 기간 동안의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태반의 기능 저하와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태아의 저체중이 대마초 사용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은 대마초의 활성 성분인 ‘THC’ 약물이 시장에 출시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됐다.

연구진은 대마초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임산부들이 의사와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몇몇의 경우 임신과 관련된 메스꺼움, 불안감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대마초를 사용하지만, 대신 선택될 수 있는 안전한 대체요법이 많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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