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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된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14%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가공된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이컨 등의 가공된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14%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24년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에서 온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13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대 43년 동안 추적 관찰을 통해 붉은 육류 섭취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1만1173건의 치매 사례가 나타났으며 참가자들의 식단은 설문지를 통해 2년에서 4년마다 평가됐다.
이 설문지에는 베이컨, 핫도그, 소시지 그리고 기타 가공육 샌드위치와 같이 붉은 육류를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또한 땅콩버터, 호두, 두유, 완두콩 그리고 기타 견과류와 같이 붉은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을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연구 결과, 가공된 붉은 육류를 매일 1/4인분 이상 섭취하는 참가자는 1/10인분 미만으로 섭취하는 참가자에 비해 치매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1만745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지 능력 평가를 위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결과, 가공육을 매일 1회 더 섭취할 때마다 언어 능력, 실행 기능 등 전반적인 인지 기능은 1.61년, 단어와 문장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언어 기억력은 1.69년 더 노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붉은 육류를 견과류와 콩류로 대체하면 치매 발병 위험은 20% 낮아지고 인지 기능 노화는 1.37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공된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하면 치매 위험을 14% 높이며 이를 견과류 및 콩류 등으로 대체하면 그 위험을 20% 낮추고 인지 기능 노화도 늦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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