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아 보존하는 미세현미경 치과 치료, 임플란트 전 내 치아 지키기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7-21 10:59:42
  • -
  • +
  • 인쇄

[mdtoday=조성우 기자] 충치가 발생해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발치 후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는 효과적이지만 비용적, 신체적 부담이 큰 만큼 불필요한 시술 없이 정밀한 진단을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하려는 노력이 우선될 필요성이 있다.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방식의 치과 치료는 고해상도의 확대 시야를 제공하는 ‘미세현미경’을 활용한 보존치료가 있다. 이 장비는 치아 내부의 복잡한 구조와 염증 상태를 최대 25배까지 확대해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만든다.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방치할 경우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치아 뿌리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내부를 밀봉하는 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 재발하거나 염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럴 때 시행되는 대표적인 외과적 치료가 치근단절제술이다. 이는 잇몸을 절개해 치아 뿌리 끝 염증 부위를 직접 제거한 뒤 잇몸을 봉합하는 고난도 수술로, 병소 부위를 육안으로 직접 보며 제거할 수 있어 재발을 방지하고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치근단절제술은 매우 정밀한 수술로, 염증 부위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CT나 엑스레이로는 한계가 있어, 미세현미경 장비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윤범희 원장 (사진=한그루치과병원 제공)

실제 미세현미경을 활용하면 머리카락보다 얇고 복잡한 신경관의 위치나 형태, 구조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와 예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신경관이 C자형으로 휘어 있거나 중간이 막혀 있는 경우, 혹은 여러 갈래로 나뉜 특수한 구조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치아 뿌리 깊숙이 발생한 염증을 더욱 깔끔히 제거할 수 있다.

이처럼 미세현미경은 기존의 장비들이 놓칠 수 있는 세밀한 병소까지 포착할 수 있어, 신경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염증이 재발한 경우, 재신경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 고난이도 보존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장비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숙련된 보존과 전문의의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의료진의 판단력과 손기술, 노하우가 치료 성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 입장에서는 해당 치과가 미세현미경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고난이도 치료 사례 경험이 풍부한지, 통증 관리나 사후 관리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그루치과병원 윤범희 대표원장(보존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역시 잘 관리하면 저작력과 심미성이 뛰어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비용 부담과 함께 자연치아 수준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렵다”며 “가능한 한 발치보다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미세현미경 치료”라고 조언했다.

이어 “충치나 염증은 평소의 구강관리와 조기 진단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스케일링과 같은 정기적 검진을 포함해 양치질 습관을 철저히 유지하고,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할까? 상태 따라 판단해야
임플란트 수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
빠른 회복 돕는 원데이 임플란트,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
치아 전체 상실 후 임플란트, 정밀 진단·사후 관리가 치료 성패 좌우한다
인비절라인으로 하는 투명치아교정, 완성도 높이려면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