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폭식, '컴포트 푸드' 섭취가 뇌를 변화시켜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06-14 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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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찾게 되는 편안한 음식인 ‘컴포트 푸드’를 먹으면 과식을 억제하는 뇌 영역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찾게 되는 편안한 음식인 ‘컴포트 푸드’를 먹으면 과식을 억제하는 뇌 영역이 작동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찾게 되는 편안한 음식인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를 먹으면 과식을 억제하는 뇌 영역인 측생줄기(Lateral habenula)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뉴런(Neuron)’에 실렸다.

측생줄기는 평상시 고지방 식사에 불쾌한 감각을 불러일으켜 뇌의 보상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과식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생쥐에게 지속적으로 고지방 식사를 하도록 했을 때 측생줄기가 활성화되지 않아 생쥐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음식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신경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광 유전자성 불빛(Optogenetic light)을 이용해 측생줄기를 재활성화시켰을 때 생쥐들이 과식을 멈추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컴포트 푸드가 대체로 고지방 식품이라고 말하며, 칼로리 밀도가 높고 당과 지방량이 많으며 때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등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음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스트레스가 식사에 미치는 영향과 스트레스성 폭식의 생리학적·정신적 요인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들은 생쥐와 인간의 측생줄기는 해부학적 구조는 물론 기능이 비슷하므로 이번 동물 실험 결과를 인간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반응으로 컴포트 푸드를 먹는 것이 긴장을 풀기 위해 음주하는 것과 같다고 언급하며, 습관적으로 고지방의 컴포트 푸드를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섭식 행동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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