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유방암 수술 2000례 달성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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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강안병원 유방센터 (사진=좋은강안병원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부산 좋은강안병원 유방센터가 2021년 9월 개소 이후 4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유방암 수술 2000례 달성과 함께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 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2000례는 연평균 450례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전체 수술 건수 중 77%인 1531례가 유방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보존술(BCS)로 시행됐다. 전절제 수술은 460례(23%)였으며, 이 가운데 353례에서 유방 재건술이 함께 시행돼 전절제 환자의 약 76.7%가 재건술을 병행했다. 

 

이와 연계해 방사선 치료 시행률은 74.2%(1483명)로 집계돼 유방보존술 중심 치료와 높은 정합성을 보였다.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여 보존 수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도 24.1%인 481명에게 적용됐다.

 

수술 후 병기 분석 결과, 0기 환자가 25.7%(513명), 1기 환자가 41.9%(838명)로 전체 2000명 중 67.7%가 0~1기 단계에서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기는 19.9%(398명), 3기 이상은 5.6%(112명)로 집계됐다.

 

또한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환자 481명 중 28.9%인 139명이 암세포가 보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CR)에 도달했다. 이는 선행 항암치료 전략이 종양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 수술 범위 축소와 예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술 후 추적 관찰 결과를 보면 재발 및 전이가 없는 생존 환자는 전체 97.6%인 1952명에 달했다. 사망 사례는 0.5%인 10명에 불과했고, 국소 재발 치료 중인 환자는 0.25%인 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속적인 질 관리 노력이 있다. 유방센터는 자체 질 향상 활동의 일환으로 진료 전반을 상시 점검·관리해 왔으며,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이어오며 표준 진료 체계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진료 프로토콜 표준화, 수술 전·후 관리 강화, 추적 관찰 체계 고도화 등이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방센터는 치료 후의 삶까지 함께하는 진료 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환우회를 중심으로 정기모임을 하며 핑크리본 캠페인, 정기 산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우 간 소통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이는 병원 진료실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의 일상과 회복 과정까지 함께하는 의료 본연의 역할을 실천해 온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분석 환자의 평균 연령은 51세였다.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40, 50대 여성인 주축인 만큼 치료 과정에서의 삶의 질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센터 변장무 과장은 “이번 2000례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선행 항암과 유방보존술을 중심으로 한 구조화된 치료 전략이 지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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